강릉산림항공관리소, 농촌 봉사활동 체험


강릉산림항공관리소(소장:김상수)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평창군 대화면 신리2리에 거주하는 김대수氏댁을 12일 방문하여 감자수확과 양배추밭의 폐비닐수거작업을 도왔다. 150평의 감자밭과 200평 양배추 밭에는 강릉항공관리소 직원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스며들었다.







땀 흘린 직원들을 위해 새참을 손수 준비해온 김대수氏의 아내는 “젊은이들이 도시에 나가 생활하고 있어 농촌의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며 말문을 열었고, “산불끄느라 고생하시는데 일손까지 도와주시니 감사하고, 지난 수해때도 항공관리소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농사일도 도와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후덕한 시골아낙의 거친 손마디로 손수 밥을 퍼주셨다.







이어 봉사활동에 참가한 강릉항공관리소장은 “봉사활동을 한답시고 혹여 피해나 주고 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오히려 농촌을 경험해보지 못한 저희들로선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실 좋은 두 분을 보며 깨달은 바가 크다”며 화답하였다.







이를 계기로 강릉항공관리소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헬리콥타 봉사회”라는 동아리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하기로 하였고, 오는 19일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나설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