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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께 작은 감사의 글로 인사 올립니다.
  • 등록일2009-11-27
  • 작성자서무과 / 본부
  • 조회1797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께 



작은 감사의 글로 인사 올립니다.






지난 11월 23일(월) 헬기 사고로 순직하신 



故 박용규, 故 이중배, 故 이용상 조종사의 장례식 및 영결식에



참석해주신 산림청장님을 비롯한 



전국의 산림공무원, 산림관련 단체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09년 11월 23일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우리의 동료만은 제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또 직장내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습니다.








영암호에 도착하여, 구조대원 품에 안겨 



싸늘한 주검으로 되돌아오신 세분의 모습에 



너무나도 슬프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파서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영결식장에서 



자랑스런 아들, 사랑하는 남편, 자상한 아버지를 잃은 가족과



서로 믿고 의지하던 동료를 잃은 직원들이 괴로워하며, 



울부짖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비통하고 슬퍼 



심장의 피가 거꾸로 흐르며 전해오는 통증에 



인간의 미약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희생을 보았습니다. 



또 너무나도 큰 아픔과 슬픔을 겪었습니다. 



너무 많은 대가를 치렀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잃어버린 동료의 빈 자리를 볼 때마다 



함께 비행임무를 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말할 수 없는 큰 슬픔에 잠길 것입니다.







하지만 슬픔에 잠겨 눈물만 흘리며,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방심하고 괴로워만 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더 뼈를 깎는 아픔을 딛고, 



어딘가 아직도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이, 방심이, 소홀함이 없는지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개선하여 



앞으로 사고 없는 안전한 “산림항공관리본부”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다시는,



우리 산림공무원 모두가 이런 불행한 사고가 없도록,  



전국의 산림가족들의 



우려와 걱정을 끼치는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단서도, 조건도 없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故 박용규, 故 이중배, 故 이용상 조종사의 



장례식 및 영결식에 참석해 주시고, 조의를 표해주신 



산림청장님을 비롯한 전국의 산림공무원,산림관련단체 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해올리며,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2009년 11월 27일



                                     산림항공관리본부장 조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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