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정광수)은 오늘 오전10시경 강원 삼척 맹방해변에서 바닷물을 이용한 산불진화 시연회를 개최했다.
삼척 근덕면 맹방해변에서 정철호 강원도 산림정책관, 홍인표 삼척시 경제건설국장, 조건호 산림항공관리본부장, 김현식 동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산불방지과 박원희 서기관, 국립산림과학원 구교상 산림방재연구사 등 각 시․군 산불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시연회는 강릉산림항공관리소(소장:방봉길) 대형헬기(KA-32T) 밤비바켓과 초대형헬기(S64-E)의 씨스노클(Sea Snorkel) 담수 시연이 근처 해안지역 섬에 바닷물을 투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씨스노클은 초대형헬기(S-64E) 제작사인 미국 에릭슨社에서 제작한 장치로써 바닷물에 스노클(붐)을 내려 입수시킨 상태로 시속 75㎞/h로 비행하면서 발생하는 램(Ram) 효과를 이용해 35초안에 8천 리터의 바닷물을 담수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회전축을 사용하여 좌우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닷물 담수 시 조종사가 꼭 직진비행만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했으며, 옆면에 부착된 2천 파운드 용량의 유압 윈치(Winch)를 사용해 붐을 작동시킨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씨스노클의 효과와 필요성이 검증되면 추가 장착․운용할 방침이라고 산림청 관계자는 전했다. 끝.